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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은메달 확보·쇼트트랙 쾌속 질주...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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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은메달 확보·쇼트트랙 쾌속 질주... 출발이 좋다

입력
2025.02.07 17:29
수정
2025.02.07 17:3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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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개막일에 상쾌한 스타트
컬링 믹스더블 결승행 1호 메달 예약
쇼트트랙 대표팀, 가볍게 첫 관문 통과
남자 아이스하키는 한일전 완승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왼쪽)-성지훈이 7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6일 중국과 예선에서 둘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하얼빈=뉴스1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왼쪽)-성지훈이 7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6일 중국과 예선에서 둘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하얼빈=뉴스1

한국 선수단이 8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첫날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은 예선 부진을 딛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고,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은 가볍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숙명의 한일전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금메달 11개 이상 획득해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대회 1호 메달을 장식했다. 둘은 7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한위-왕즈위 조를 8-4로 제압했다.

전날 예선에서 중국에 4-6으로 졌던 김경애-성지훈은 이날 설욕했고, 기세를 이어 8일 오전 10시에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한국의 1호 금메달까지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거둔 일본이다.

성지훈은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준결승 때의 마음가짐처럼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하얼빈에 위치한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했던 김경애는 "절대 잊지 못하는 역사"라며 "(한일전에) 더욱 의지가 불타오른다"고 강조했다.

예선을 3승 2패, B조 3위로 4강 진출전에 오른 김경애-성지훈은 홍콩의 훙링웨-옌 마틴 조를 11-4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는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중국을 상대로 1엔드에 선제점을 뽑았다. 2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3점을 뽑아 4-1로 다시 앞섰다. 4, 5엔드에도 1점씩 스틸한 김경애-성지훈은 6엔드에 2점을 허용했으나 7, 8엔드에 각각 1점씩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김길리(앞쪽)와 최민정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김길리(앞쪽)와 최민정이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걸린 9개의 금메달 가운데 6개를 정조준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녀 500m, 1,000m 예선과 남녀 1,500m 준준결선,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을 통과했다. 출전 선수 모두가 각 조 1, 2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500m 예선에서 43초321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선수들의 취약 종목에서 기록을 갈아치운 최민정은 "신경 많이 썼다"며 웃은 뒤 "빙질이 생각보다 괜찮고, 몸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튿날 오전 11시부터 혼성 2,000m 계주, 여자 1,500m, 남자 1,500m, 여자 500m, 남자 500m 순으로 펼쳐지는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오인교가 공격하고 있다. 하얼빈=뉴스1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오인교가 공격하고 있다. 하얼빈=뉴스1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승(2승, 1연장 승)을 달린 대표팀은 승점 8을 쌓아 아시아 최강 카자흐스탄(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세계 22위 한국과 24위 일본은 랭킹 차이가 크지 않고,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이 3-4로 분패했지만 이번 완승으로 되갚았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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