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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비용 덜 들고 ②40% 가벼워졌다...네이버의 고성능 AI '하이퍼클로바X' 새 모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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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비용 덜 들고 ②40% 가벼워졌다...네이버의 고성능 AI '하이퍼클로바X' 새 모델 나왔다

입력
2025.02.21 06: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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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파운데이션 모델 업데이트해 사내 공개
3월 중 '클로바X' 등 고객용 서비스에 적용 예정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주력 기반 모델을 업데이트했다. 새 모델이 기존 모델 대비 40% 수준의 크기로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처럼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AI 모델이 주목받는 가운데 네이버도 이런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네이버는 20일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주력) 모델의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사내 공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직원들은 새 기반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와 판매자, 창작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새 모델은 2024년부터 띄운 '온 서비스 AI'에 안성맞춤인 가벼운 모델을 지향했다.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매개 변수)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다. 그럼에도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 성능을 비교한 결과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 벤치마크인 'MMLU'에선 정답률 79.6%로 유사 규모 해외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AI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성과를 냈다. 그러면서도 운영 비용은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네이버는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를 3월 중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담는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출시해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매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AI를 접목해야 하는 네이버 역시 저비용 고성능 AI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R&D)해 왔다"며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엔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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