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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총리 유력' 메르츠의 '연정 색깔 맞추기' 미션

입력
2025.03.01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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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교민주당(CDU) 대표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교민주당(CDU) 대표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독일 총선(지난달 23일)에서 승리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CSU)과 함께 연립정부 구성 논의에 착수했다. 유력 파트너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이다.

CDU·CSU 연합과 SPD는 전체 630석 중 각각 208석, 120석을 배분받았다. '검정(CDU·CSU 상징색)'과 '빨강(SPD)'만 맞춰도 과반(316석)이 확보돼 집권할 수 있다.

물론 좌우를 아우르는 대연정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난민 문제, 세제, 에너지 전환 등 여러 현안을 두고 서로 견해가 첨예하게 갈린다. 메르츠 대표는 이 복잡한 퍼즐을 풀 수 있을까.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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