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

1월 23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공지합동 통합화력 운용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표적을 향해 MK-84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공군 제공
포천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로 전면 중단됐던 군의 실사격 훈련이 18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국방부는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개인화기를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고, 전군을 대상으로 사격장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우리 공군 소속 KF-16 전투기 2대가 한미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실시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포천 이동면 민가 지역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했다.
국방부는 이날 "사격장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며 "군은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초동 조치 부대 등 현행 작전 부대와 신병 양성 교육부대의 5.56㎜ 이하 소형 화기 사격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지·해상 공용화기, 전차·포병 사격 등은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개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공군의 항공기 사격과 사고가 났던 경기 포천 지역의 사격훈련 재개는 공군의 재발 방지대책 수립, 포천 지역 안정화 정도 등과 연계해 재개 시점을 추후 별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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