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 • 2024.11.18
생존한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1926년 만주에서 태어난 오 지사는 13세이던 1939년 4월 중국 류저우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공작원 모집, 일본군 정보수집 등의 항일활동에 투신했다. 오 지사는 할아버지인 오인수 의병장부터, 아버지 오광선 장군, 어미니 정현숙 지사까지 3대가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오 지사 별세로 생존한 애국지사는 5명(국내 4명, 국외 1명)만이 남게 됐다. 오 지사는 20일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 영결식을 거행하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휙 • 조회수 17.3만회 • 2024.10.18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교과서에 실린 저작물에 대해 저작권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보상금이 최근 10년(2014~23년)간 총 104억8,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법 등에 따르면 교과서에 실리는 저작물의 경우 문체부가 지정한 보상금수령단체(문저협)를 통해 사후적으로 저작권료를 보상하도록 돼 있다. 보상금을 수령하기 위해선 작가가 직접 신청해야만 하는데, 자신의 작품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5년 이상 미수령된 보상금은 문체부 승인하에 협회가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협회가 사용한 보상금은 약 138억 원에 달한다.
휙 • 조회수 71.8만회 • 2024.07.18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 한국에선 69%의 사용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한국갤럽·7월)가 있을 만큼 '갤럭시 천하'로 보이지만, 연령대가 낮아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18~29세에선 아이폰 사용 비율이 65%에 달하기 때문. 지난 3월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하고, 최근 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통화 녹음 기능까지 제공하기로 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점유 지형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아이폰 #갤럭시 #휙알파
휙 • 2024.10.17
소설가 한강이 5·18 민주화운동('소년이 온다')과 제주 4·3 사건('작별하지 않는다')을 정면으로 다루며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는데, 정작 국내에선 비극의 역사를 폄훼하거나 모욕하려는 시도가 여전하다. 일부 우파 시민들은 16일 서울 중구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한림원을 규탄한다"며 집회를 가졌다. 소설가 김규나는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존립을 부정하는 작가"라고 주장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도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라고 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들의 발언 등이 논란이 되자 '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 발언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NEW • 휙 • 8시간 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입장문을 내고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의 출결과 내신 성적도 대입에 반영할 것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대학 입시 이후 진행되는 고교 마지막 학기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취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2월에 시행하고 대학 입학전형에서 수시·정시 모집 시기를 포함한 대입 전형을 3학년 2학기 후반부에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에 제출한 고3 출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110개 일반고의 12월 평균 등교율은 57.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휙 • 1일 전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친구들과 산책 중인 30대 직장인 김승진씨를 만났습니다. 승진씨는 요즘 부모님과의 가벼운 대화 주제를 찾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3년 전 독립한 뒤로는 줄어든 대화 빈도를 채울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생각하게 된다고요. 승진씨가 부모님과의 대화를 위해 선택한 건 MBTI(성격 유형 검사)였습니다. 실제 가족 간 대화 감소를 보여주는 조사들이 이어집니다. 올해 4월 공개된 여성가족부의 '2023년 제3차 가족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부모님과 따로 사는 성인 자녀의 경우 부모님과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연락한다는 응답자가 43.2%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달에 한 두 번'은 35.8%, '일 년에 몇 번'이라는 응답이 10.4%로 뒤를 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연락한다는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는데요. 부모님과의 대화 소재로 MBTI를 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을 확인하세요.
휙 • 2024.11.14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건물 점거와 수업 거부가 11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5일 발표된 발전계획안인 '비전 2040'에 남녀공학 전환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사실을 7일에야 인지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여자대학의 정체성과 교육철학이 유지돼야 하며,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시작될 경우 학생들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덕여대 측은 12일 총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휙 • 4일 전
한국에서 중국 콘텐츠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여름 발간한 '중국 콘텐츠 산업 동향-중국산 콘텐츠의 한국 시장 진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티빙과 웨이브, 왓챠에 등록된 중화권 드라마는 각 800편 이상으로 3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이상 늘었다. 웨이브에 따르면 올초 해외 드라마 중 중국 드라마 시청 점유율은 50% 이상을 차지했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2017)같은 현대 청춘 로맨스물부터 '창란결'(2022)같은 판타지 드라마, '장상사'(2023)같은 전통극 형식의 고장(古裝)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휙 • 2024.11.25
서울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 대출을 연체한 시민의 ‘특별 사면’을 추진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청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한 후 연체 반납한 시민에게 부과하고 있는 도서 대출 중지 조치를 다음달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도서관은 도서 연체 반납 시 대출 권수에 연체 일수를 곱한 날만큼 도서 대출을 중단한다. 아직 대출한 책을 반납하지 않고 연체 중인 경우 이번 사면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이달 말까지 반납을 유도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
휙 • 2024.11.11
식품기업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974년 첫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조선 후기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용기 모양을 지난 50년간 유지해왔다. 앞서 2016년에는 용기 모양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 문화유산 중 보존·활용이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현대자동차의 포니1(553호), 국내 최초의 세탁기인 금성세탁기(562호) 등이 국가문화유산이 됐다.
휙 • 2024.07.18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탐사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우리나라 사용량 기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매장량의 추정 가치는 2, 200조 원에 달한다. 정부는 실제 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올 연말 시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탐사 성공 확률은 20%로, 5개의 시추공을 뚫는데 5, 00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휙 • 2024.10.10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니는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서 "스스로와 (뉴진스)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 이름)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모회사인 하이브 소속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매니저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번지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15일 열릴 고용노동부·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의 참고인과 증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휙 • 5일 전
수도권 지역에 이틀 연속 쏟아진 '눈 폭탄'으로 심각한 교통체증과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은 28 오전 8시 28.6㎝의 적설을 기록하며 117년 만에 가장 눈이 많이 온 11월을 기록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출근을 포기했고 휴교 결정을 내린 학교도 서울 3곳, 경기 1,285곳에 달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로에선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 이례적인 '11월 폭설'의 원인은 '더운 바다'로 꼽힌다. 북쪽의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 바다 위를 지나며 눈구름이 크게 발달한 것이다. 영하 5도에서 0도 사이 너무 낮지 않은 기온에서 눈이 오다 보니 평소보다 두세 배 정도 무거운 '습설(습한 눈)'이 내려 피해가 더 컸다.
휙 • 2024.10.21
북한이 특수부대를 포함해 1만 2,000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다고 우리 정부가 18일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가 자국에 파병된 북한군에게 군 보급품 지급을 위해 배포한 한글 설문지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력이 보급품을 수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는 등 북한의 병력 파병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북한이 무기에 이은 병력까지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가 북한을 도와 참전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휙 • 2024.10.11
소설가 한강(53)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도 최초 수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소설을 통해 국가 폭력과 역사의 상흔을 조명했다.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2014)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2021)는 제주4·3 사건을 다뤘다. 개인적인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는 여성을 그린 장편소설 '채식주의자'(2007)로는 한국 작가 최초로 부커상을 받으며 그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휙 • 2024.11.19
서울시가 외국인을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서울시는 지난달 국무조정실에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으로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E-9 비자는 제조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들의 인력 수급이 쉽지 않고 기사들의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용부에서 올해 안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내년에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마을버스 기사 부족 인원은 600명으로 부족률은 17.1%에 이른다.
휙 • 2024.07.18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에 검찰이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서도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수했고, 소속사 본부장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했다. 김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콘서트까지 강행했으나 사고 열흘 후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휙 • 2024.07.18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을 두고 라인 운영 업체인 라인야후의 이제다와 다케시 최고경영자가 8일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50%씩 가지고 있는데, 소프트뱅크를 최대주주로 만들어 네이버의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것이다.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압박은 지난해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와 라인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라는 행정지도에 나서면서 본격화했다. 반면 적극적 대응을 피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향해 일본의 심기만 살핀다는 비판이 나온다.
휙 • 2024.08.09
해외에서 근무하는 대북 블랙요원 정보를 중국인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간첩 혐의 등으로 8일 군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방첩사령부가 간첩죄를 적용한 건 A씨와 북한과의 연계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이번 정보 유출 이후 해외 파견 요원들을 즉각 복귀시키고 해외 출장도 금지했다. 그러나 유출 정보가 수천 건에 달해 한국 첩보망이 붕괴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휙 • 6일 전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합성니코틴이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연초만큼이나 유해성이 높다는 보건복지부 연구 용역 최종 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제조한 것만 대상으로 한다. 화학물질로 만든 합성니코틴은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담뱃세와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경고문구 표시, 광고 제한, 온라인 판매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으며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았다. 유해성이 검증된만큼 기획재정부는 합성니코틴 역시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해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휙 • 2024.11.22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서 한국을 여행 중인 독일인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남산타워와 한옥마을 등을 방문했다는 이들은 가을의 정취와 한국 사람들의 친절을 여행의 좋았던 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모든 버스정류장과 공원에 쓰레기통이 있는 독일과 달리, 이곳 한국에서는 쓰레기통이 워낙 적어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았다"고 했는데요. 실제 서울시는 1994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가정 쓰레기의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공공 쓰레기통을 차츰 줄여왔습니다. 그러나 길거리 쓰레기통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자 현재 5,000여개 남짓인 길거리 공공 쓰레기통을 2025년까지 종량제 전면 시행 이전 수준인 750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말하는 '한국 길거리에서 발견한 보물'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휙 • 2024.10.22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81분 동안 대면했다. 지난 7월30일 비공개 면담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한 대표는 이날 김 여사와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에 대한 설명 및 해소 3가지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계속 싸우는 게 맞느냐"며 "대통령실이 (관련) 입장을 내면 당에서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22일 대통령실은 밝혔다. 정국의 뇌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풀어낼 접점은 찾지 못한 채 사실상 ‘빈손' 만남에 그치면서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휙 • 2024.09.20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서구권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17일(현지시간)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안전 사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분류되는데, 기본적으로 비공개이며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한다는 게 골자다. 또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유해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 60분 이상 접속하면 알림을 받고, 부모의 감독 권한도 강화된다. 한국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휙 • 2024.11.12
최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초중학생 선수의 경기 참가 제한 규정을 명시한 ‘학교체육 진흥법’ 조항(제11조 1항) 적용이 법 개정 전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이에 따라 최저 학력에 미달하는 초중학생 선수들도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회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해당 법조항은 학생 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교육부령(시행규칙)으로 정하는 경기 대회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학생 선수의 학력 신장을 위해 도입됐지만 성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의욕이 꺾이고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현장 반발이 거셌다.
휙 • 2024.07.23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계속되면서 우리 군 역시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서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로 대북 확성기를 모두 철거한 이후 6년 만이다. 대북 방송은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발하는 심리전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고출력 스피커 여러 대가 한꺼번에 내보내는 소리는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최대 30㎞에 달한다. 최근 방송에서는 리일규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 등 북한 외교관의 탈북 행렬을 전하고 장윤정의 '올래'를 비롯한 대중가요를 송출했다.
휙 • 2024.07.23
채 상병 특별검사법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4시간 여만인 4일 오후 종료됐다. 필리버스터는 국회에서 합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로 무제한 토론 시 의원 한 명당 한 번씩만 발언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은 없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날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170명이 종결동의안을 제출했고, 24시간 뒤인 이날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이 이뤄졌다.
휙 • 7일 전
K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어반이 개설된 해외 초·중등학교는 47개국 2,154개교로 2014년(1,111개)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어 학습앱인 듀오링고에 따르면 영어 사용자 중 한국어 학습자는 1,770만 명으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이 같은 한국어 학습 열기에 발맞춰 정부는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 한국어 보급 전략수립 전문기관을 두어 현지 교원 양성과 한국어 원어민 교사 파견 확대 등을 지원해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휙 • 2024.07.18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시켜 유리한 리뷰를 달게 한 혐의로 1,400억 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쿠팡과 그 자회사에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알고리즘 조작 혐의로 공정위가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는 일은 처음으로, 과징금 역시 역대 유통업체 부과액 중 최고 수준이다. 쿠팡은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제재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며 행정 소송을 예고했다.
휙 • 2024.11.08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제 주변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얽힌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반대 세력이)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국정 관련 조언을 하는 것이 '부적절한 국정 관여'라는 지적에는 "육영수 여사께서도 '청와대의 야당' 노릇을 했다"고 적극 반박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7%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휙 • 2024.11.06
지난달 24일 30대 특수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한국 특수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숨진 교사는 중증장애 학생 4명을 포함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8명인 학급을 맡았다. 특수교육법상 초등학교 특수학급 한 반 정원은 6명이다. 또 통상 특수학급 담임의 한 주 수업은 19~22시수 인데 숨진 교사는 주 29시수의 수업을 꽉 채우는 격무에 시달렸다. 전국특수교사노조, 인천교사노조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과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육 정책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휙 • 2024.09.11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조사 중인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이번 조사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중간 조사 결과, 협회는 선수의 개인 후원을 막고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면서 정작 후원사의 보너스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개인 후원 계약을 허용하는 한편, '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구시대적 국가대표 선수 임무 규정에 대해선 즉시 폐지를 권고했다. 문체부는 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횡령 및 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 기관에 참고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휙 • 2024.10.14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일괄적으로 수거하는 것을 인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7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등교 학생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조치와 관련해 접수된 진정에 대해 "인권 침해라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인권위는 2014년부터 학생 슈대전화 수거 관련 진정 약 300건에 대해 "인권 침해 행위가 맞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나 최근 10대들의 SNS 중독과 스마트폰 관련 범죄 등 유해성이 부각되자 10년 만에 관련 결정을 뒤엎었다.
휙 • 2024.11.05
2024 미국 대선의 현장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미 대선 제도는 한국처럼 '1인 1표' 직선제가 아닌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 방식을 따른다. 유권자들이 특정 대통령 후보에 표를 던진다는 건 곧 이 후보가 속한 당의 선거인단 후보에게 표를 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인구 규모에 대략적으로 비례해 정해진다. 총 50개주 538명의 선거인단이 있으며 캘리포니아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알래스카와 같이 인구가 적은 몇몇 주는 최소 인원 3명이 배정된다. 유권자 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는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싹쓸이하게 되므로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주에서 승리하면 당선에 유리해진다.
휙 • 2024.09.23
가수 아이유(IU)가 지난 21,22일 국내 여성 뮤지션 최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잔디 훼손 논란이 제기돼온 만큼 아이유 측은 잔디 보호대를 설치하고,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같은 월드컵경기장 '잔디 논란'은 서울의 대형 공연장 기근이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최대 10만 명을 수용하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현재 서울에서 3만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월드컵경기장에 공연 수요가 몰리는 탓이다.
휙 • 2024.07.18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두 명에 불과했다. 전날 오전 리튬 배터리 1개의 폭발로 시작된 불은 15초 만에 같은 층 전체로 확산됐고, 화재 발생 22시간 만인 이날 오전에야 완전 진화됐다. 리튬전지는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열과 폭발이 발생하는데, 공장에 보관 중이던 3만 5,000개의 배터리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휙 • 2024.07.18
정부가 '국내 안전 인증(KC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던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16일 대책 발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자 사흘 만에 조치를 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위해성 조사 대상이었던 80개 품목 중 위험하다고 판단된 제품만 직구를 할 수 없게 된다. 기존에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샀던 제품들은 원래대로 해당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위해성 조사와 KC인증 외 다른 구체적 방안 마련에 대한 언급은 없어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휙 • 2024.07.18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과반 승리와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을 내며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18석을 합쳐 108석을 내는 데 그쳤다. 이로써 22대 국회 역시 야당의 의석수가 정부 여당의 의석수보다 많은 ' #여소야대 ' 지형으로 꾸려지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첫 사례가 됐다. #총선 #huick
휙 • 2024.07.18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는 총 38개 정당이 출마했지만, 3% 이상을 득표해 당선자를 낸 정당은 4개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로 14석을 차지하게 됐다.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이 2석을 받게 됐다. 당초 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 장벽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4년 전 비례대표제도를 병립형으로 준연동형으로 바꿨으나, 이번에도 위성정당 꼼수를 허용하면서 양당 구도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휙 • 2024.07.18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주도의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정확을 포착,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하이브가 공개한 중간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민 대표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며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휙 • 2024.11.0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승리했다. 트럼프는 경합주 7곳 모두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며 여론조사와는 다른 압도적 격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트럼프는 대선 선거전 내내 경제와 불법 이민자 문제를 파고들며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저학력 백인 남성'들을 결집했을 뿐만 아니라, 4년간 조 바이든 행정부에 실망한 유색인종 남성까지 포섭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라틴계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휙 • 2024.11.21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성인 인증 절차가 도입된다. 우울증 갤러리는 지난해 이곳에서 활동하던 10대 청소년들이 자살을 시도하거나 성범죄 피해를 당하는 등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범죄의 온상임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이 갤러리 폐쇄를 요청했으나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운영사의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후에도 범죄가 반복되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 10월 방심위가 운영사에 실효성 있는 아동·청소년 보호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고 이에 따라 디시인사이드가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휙 • 2024.11.20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기후위기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유의미하다. SNS, 이메일, 검색, 메시지, 영상, 음악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디지털 활동은 모두 탄소 배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데이터의 저장과 송수신을 위해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데이터센터 한 곳에서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은 평균 25GWh(기가와트시)에 달하는데, 이 같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선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다. 만약 디지털 디톡스로 디지털 1메가바이트(MB)를 덜 쓴다면 약 11g의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
휙 • 2024.07.18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한강 괴물' 조형물이 올해 상반기 철거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설치한 조형물 중 노후도가 심해 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작품을 선별, 시 공공미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최종 철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강 괴물'은 1,000만 관객을 모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에 나온 돌연변이 괴물을 본떠 2015년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t 규모로 제작됐다. 세금 1억 8,000여 만원이 투입됐으나 괴상한 외형 탓에 흉물 취급을 받아왔다.
휙 • 2024.07.18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의 고발에 반박하기 위해 25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는 대형 K팝 기획사의 멀티 레이블 체제가 지닌 한계도 드러났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내세우며 급속 성장했다. 매출 다각화를 위해 CJ ENM과 합작해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쏘스뮤직, 플레디스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것이다. 하이브는 레이블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서로 경쟁 및 협력 관계라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지휘와 개입으로 레이블의 개성마저 사라졌다는 게 민 대표의 주장이다.
휙 • 2024.09.26
26일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달린다. 밤 11시부터 새벽 5시 사이 강남구 역삼·대치·도곡·삼성동과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에서 카카오T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운행 대수는 3대로 시험 운전자 1명이 동승한다. 4차로 이상 도로는 자율주행 방식이고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서는 운전자가 운행한다. 연말까지는 무료 운행이며 내년부터 요금을 받는다. 서울시는 택시업계 의견과 자동차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차량 대수와 운행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휙 • 2024.09.06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551만 ㎡에 들어설 제주 제2공항의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6일 고시했다. 2015년 공항건설 계획 발표 후 약 9년 만이다. 현 제주국제공항은 이용객 대비 규모가 작고 노후화해 공항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환경훼손 우려 등 제주 지역 내 반대 의견도 커 실제 착공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그간 쟁점인 △항공수요 예측 적정성 △조류 충돌 위험성과 법정보호종 문제 △조류 등 서식 지역 보전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휙 • 2024.08.16
광복절 79주년을 맞은 15일, 정부와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사상 초유로 '쪼개진' 광복절 기념식을 기최했다. 발단은 최근 임명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이다. 광복회는 김 관장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발언하는 등 뉴라이트 역사관을 갖고 있다며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정부 산하 역사연구단체에도 이념지향적 인사들이 임명되면서 정치권에선 역사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휙 • 2024.08.22
일본의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제10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서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2021년 4강 진출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다. 21일 준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가 승리한 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가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한신고시엔구장에 울려 퍼졌다. 전교생이 160명 밖에 안 되는 작은 규모와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통 강호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한국계 고교 사상 첫 고시엔 우승에 도전한다. #추천
휙 • 2024.10.16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남한과 단절해 북한을 요새화하겠다고 선언한 지 6일 만이다. 지난 8월 철로를 차단한 데 이어 도로까지 폭파하면서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은 것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경유하며 남북으로 한반도 서쪽과 동쪽을 연결하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물로 꼽힌다. 통일부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는 북한의 요청에 의해 1억3,290만 달러(약 1,800억 원) 차관 방식으로 건설된 것"이라며 북한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시사했다.
휙 • 2024.10.24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는 '독서 붐'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치(43%)를 기록했지만 20대의 독서율은 75%에 달했다. 15만 명이 찾은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역시 방문객의 70% 이상이 20~30대였다. 활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지고 개성 있다는 뜻의 '힙하다'를 결합한 신조어 '텍스트힙'도 등장했다. 이를 두고 SNS에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독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요한 건 스마트폰 시대 태생인 이들 세대가 아날로그 세대보다 독서를 쉽고 재밌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