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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쿠르스크 작전 5개월간 러시아군 1만5000명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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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쿠르스크 작전 5개월간 러시아군 1만5000명 전사"

입력
2025.01.07 08:22
수정
2025.01.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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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본토 내 전쟁 지역" 의미 부여
"북한군 포함, 러군 3만8000명 손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한 빌딩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한 빌딩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에 진입해 일부 지역을 점령한 지 5개월 만에 "러시아군에 상당한 피해를 끼쳤다"는 자평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오늘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작전을 시작한 지 정확히 다섯 달이 되는 날"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군사력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쿠르스크에 가장 강력한 부대를 배치했고, 여기에는 북한 출신 병사들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병력은 다른 전선으로 배치될 수 없다. 완충 지역이 러시아 본토에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본토 내에 전쟁 지역이 생겼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8월 러시아와의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일부 지역 점령에 성공했다.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는 탈환을 위해, 우크라이나는 사수를 위해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전 기간 동안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서만 3만8,000명의 병력에 타격을 입었는데, 이 가운데 1만5,000명은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투입된 곳이기도 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들어 북한군이 포함된 1개 대대가 이 지역에서 전멸했으며, 그에 앞서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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