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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경찰 먼저 철수하면 공수처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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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측 "경찰 먼저 철수하면 공수처 자진 출석"

입력
2025.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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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 페이스북에 尹 입장 올려
"윤 대통령 출석 전후로 직접 발언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시도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경찰이 이동하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심현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시도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경찰이 이동하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심현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 출발하기 위해 관저를 나서기 전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부득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며 "경호처와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심각한 불상사가 뻔히 예상되므로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 시도가 명백히 불법인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했다"고 썼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자진출석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체포)영장 집행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대로 공수처로 출발 예정"이라며 "출석 시간은 상황 정리와 준비 등 1~2시간이 더 걸리고,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육성으로 직접 발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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