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확립 지시' 내부 공문 보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4일 "엄중한 시기에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일선 검찰청 검사장들과 대검찰청 각 부서에 '공직기강 확립 및 복무 관리 강화 지시' 공문을 보냈다. 심 총장은 "각 기관장 책임하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복무관리를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 총장은 전날 오후 10시 23분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대검 지휘부와 회의를 하고 전국 검찰청 기관장 및 부·과장 이상 간부에게 비상소집을 발령했다. 회의에선 계엄 상황에서의 검찰 역할과 각 부서가 처리할 업무 등을 논의했다.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이날로 예정됐던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3명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은 보류됐다. 이에 따라 이 지검장은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직무 정지에 대비하기 위해 개최하려 했던 확대부장회의 소집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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