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센터, 영호남·충청 매장 담당
전국 도맡았던 양지센터와 분담
"물류 경쟁력 필수, 인프라 완성"
CJ올리브영이 2024년 8월 경기 안성물류센터를 연 지 5개월 만에 경북 경산시 경산물류센터를 새로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국내외 소비자가 매장 방문, 온라인 구매 등을 통해 화장품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한층 더 촘촘한 물류망을 갖추게 됐다.
연면적 3만8㎡(약 1만2,000평)로 축구장 6개 규모인 경산물류센터는 전국 1,300여 개 매장 물류를 도맡았던 경기 양지물류센터와 업무를 나눠 맡는다. 양지물류센터가 수도권과 강원권 매장 700여 개, 경산물류센터가 영남·제주·충청·호남권 매장 600여 개에 상품을 공급하는 식이다. 안성물류센터는 주로 글로벌 배송을 담당한다.
경산물류센터 운영을 개시하면서 CJ올리브영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200만 개에서 300만 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국 CJ올리브영 전국 매장은 제품을 기존보다 더 원활하게 받게 된다. 제품 품절로 진열대 사이가 비어 있어 '이가 빠져 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줄어드는 셈이다. CJ올리브영에 입점한 브랜드 입장에서도 물류센터에 보관하는 제품 양이 늘어나 비용을 아끼는 게 가능해진다.
CJ올리브영은 경산물류센터 자동화율이 90%에 달하는 등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기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CJ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 물류 모세혈관인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MFC), 전국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가 완성됐다"며 "K뷰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물류 경쟁력이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해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길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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