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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4년 전 품은 에스트라… 미국 최대 편집숍 세포라에 들어간다

입력
2025.01.22 13:35
수정
2025.01.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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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400개 세포라 매장 입점

2월 미국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아모레퍼시픽 산하 브랜드 에스트라 제품. 아모레퍼시픽 제공

2월 미국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아모레퍼시픽 산하 브랜드 에스트라 제품.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의 미국 내 매장 400개에 산하 브랜드 에스트라가 2월부터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트라는 민감한 피부에 더 잘 맞는 더마 뷰티 브랜드 중 하나다. 에스트라는 세포라에서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 크림, 버블 클렌저, 수딩크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트라는 태평양제약이 2011년 신설한 메디컬 뷰티 사업부에서 출발해 병의원용 화장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태평양제약은 2014년 제약 사업부를 매각한 이후 회사명 자체를 에스트라로 바꾸었다. 이후 생산하는 화장품을 병의원용에서 일반 소비자용으로 넓혔고 2021년 아모레퍼시픽에 인수됐다.

세포라 미국 매장이 500개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에스트라는 전체의 80% 정도에 들어가게 된다. 세포라는 미국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에서 얼타뷰티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크다. 다양한 가격대의 화장품을 파는 얼타뷰티와 달리 주로 럭셔리 브랜드를 진열대에 올린다. 라네즈 등 아모레피시픽의 다른 브랜드는 세포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으로 꼽힌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피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40여 년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K뷰티 더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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