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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개인 최고점...쇼트 2위로 메달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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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개인 최고점...쇼트 2위로 메달 가능성 높여

입력
2025.02.12 17:04
수정
2025.02.12 18:24
0 0

실수 없는 연기로 71.88점 받아...2위
2023년 4대륙선수권 71.39점 넘어
1위는 사카모토 가오리...75.03점
김서영, 점프 실수로 51.23점...7위

김채연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김채연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김채연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김채연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피겨 스케이팅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채연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으로 총점 71.88점을 받아 출전 선수 25명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75.03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김채원은 이날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 71.39점을 뛰어 넘었다.

김채연은 이날 1그룹에 속해 전체 두 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은반에 올라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돈 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으로 가산점 10%가 부여되는 후반부 연기를 실수 없이 연기했다.

한국은 김채연의 활약으로 2017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최다빈)에 이어 8년 만의 메달권 전망을 밝혔다. 김채연은 경기 후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 중 가장 큰 무대인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너무 긴장했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일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각오도 다졌다. 김채연은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우선이다. 프리스케이팅 후반부에 트리플 점프가 있는데 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식단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어머니의 반찬과 즉석밥을 챙겨왔다는 그는 "어머니가 싸준 명이나물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며 더 힘을 내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김채연과 함께 출전한 김서영(수리고)은 초반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트리플 러츠를 선보이다 넘어진 그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 더블 토루프에서도 착지에 실패하면서 평소보다 낮은 51.23점(7위)을 받았다. 김서영은 "생각과 욕심이 많았다. 떨려도 할 건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내일 더 정신 차려 마음을 비우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차준환(고려대)이 기술점수 50.58점, 예술점수 43.51점, 총점 94.09점을 받아 16명 중 2위에 올랐다. 1위는 103.81점을 받은 가기야마 유마(일본)가 차지했다. 북한의 로용명은 68.51점으로 6위에 올랐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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