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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홍장원 '이재명·한동훈 체포' 보고, 대통령 지시로 생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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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홍장원 '이재명·한동훈 체포' 보고, 대통령 지시로 생각 못해"

입력
2025.02.13 11:32
수정
2025.0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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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불법계엄 선포 당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정치인 체포 시도'에 대해 윤 대통령 지시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증언했다.

조 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3일 국정원 정무직 회의 직후 홍 전 차장과 독대에서 국군방첩사령부가 이재명과 한동훈을 잡으러 다닌다는 내용을 들은 적 있냐'는 질문에 "방첩사가 잡으러 갔다는 내용은 없었고, '오늘 밤에 잡으러 다닐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취지의 말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홍 전 차장 보고에서 이재명과 한동훈 이름이 나왔으면, 대통령 지시에 포함된 것인지 확인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방첩사를 도와주라고 하셨다는 말 이후에 뜸을 들이고 한참 있다가 얘기를 하길래 밖에서 생각할 수 있는 뜬구름 같은 얘기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과 윤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무슨 말씀을 하신 건가 궁금하긴 했는데,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하셨다고 하니 늘 듣던 얘기(여서 묻지 않았다)"면서 "사실은 홍 전 차장이 윤 대통령과 언제 전화했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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