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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불확실성 가중…수출입銀, 공급망 생태계 강화에 10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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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불확실성 가중…수출입銀, 공급망 생태계 강화에 10조 지원

입력
2025.02.13 12:00
수정
2025.02.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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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조 책정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기업도 지원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금 규모를 작년보다 2배 늘린 10조 원으로 책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전쟁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했다.

수은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공급망 안정화 기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의결했다.

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첨단 전략산업·자원 안보·국민경제 필수재·물류 인프라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지원을 위해 최대 10조 원 규모를 조성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급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공급망의 안정화 및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금의 규모를 전년 5조 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다.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부 분야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 수요기업에 국내 소재 구매 조건부 자금을 유리한 금리로 제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국내 기업들은 원자재 관리 등 공급망 전략과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민관협력 기반의 핵심 광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하는 핵심 광물 투자 협의회를 통해 최대 500억 원 수준의 민관 공동투자 등 금융 패키지 지원도 추진한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미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 자국 우선주의 기조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첨단 전략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적극 지원하여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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