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취소하고 안성 고속도로 사고 현장으로
경기소방 대응 2단계, 130명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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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 교량 붕괴 지점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건설 현장을 찾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내용의 지시를 내린 후 예정된 도민회 신년 인사회 참석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공사 중인 교량 상판이 붕괴했다는 내용의 지원 요청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받았다. 이에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안성소방서를 비롯한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인원 130명과 차량 44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 놓았던 상판 4, 5개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3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다. 현재까지 매몰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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